스마트한 해군으로의 도약,

ICT 신기술 활용의 함내 정보공유 및 안전관리시스템 구축

 ㈜지디엘시스템은 2019년 7월에 “해군 ICT 신기술을 활용한 함내 정보공유 및 안전관리시스템 개발”실험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.    

해군은 인공지능·사물인터넷(IoT)·빅 데이터 등 각종 정보통신기술이 경제·사회 전반에 걸쳐 혁신적인 변화가 일어나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맞춰 군 시스템에 보다 효율적인 스마트 체계를 도입하고자 ICT 신기술을 활용한 함내 정보공유 및 안전관리시스템 구축의 실험사업을 시작했다.  

본 실험사업은 해군 함정 및 잠수함에 저전력 원거리 통신(LPWAN)을 활용한 LoRaWAN 기반의 자가망을 구축하여, 정박 및 항해 시 작전운용/안전운용 및 승조원 총원의 건강 및 인원관리 등 함내 정보에 대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함정 및 잠수함의 효율적인 관리와 운영을 지원한다.  

함내 승조원은 개개인에게 지급된 웨어러블 워치를 통해 위치정보와 건강상태를 측정하고, 문자메시지 기능을 통해 신속한 상황전파와 정보교환을 할 수 있다. 관리자는 웨어러블 워치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승조원 개개인의 현재 위치와 건강상태를 파악하며, 함내에서 긴급호출(SOS) 신호 수신시 대상 인원의 위치를 확인하고 경고하여 빠른 대응으로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. 승조원에 대한 안전사고 예방 뿐만 아니라 함내에 설치된 각종 IoT센서(화재·모션·도어·CO2·H2감지센서)와 BLE Beacon센서, LoRa Gateway를 통해 실시간으로 함정 상태를 관리하여 함내 사고를 예방하고, 사고 발생 시 보다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. 본 사업을 담당한 주개발사는 안전관리시스템에 ‘익수자에 대한 인명구조 기능’을 추가 개발하였는데, 이 기능은 함외용 Gateway에 GPS를 장착하여 항해 중 익수자 발생 상황 시 관리자 단말기에 자동적으로 익수자 발생 경보발령 GUI 전시 및 음성전파로 관리자가 신속히 인지 가능하도록 구현되었다. 개발 관계자는 이 기능의 추가 개발을 통해 시스템의 함 승조원 안전관리체계를 한단계 더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.  

군 시스템 특성상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보안성 부분인데, 함별 자체 LPWAN IoT LoRa망으로 운용되는 이 시스템은 함정 및 잠수함별 ISM Band 주파수 및 128 Bit AEA 암호화가 적용된 단독망으로 구성하여 보안성을 확보하였다. 또한 주개발사는 접적해역 작전 시 EMCON 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 제안하여 시스템에 적용하였다. 추가 개발된 EMCON 기능은 접적해역 출동 시 실내·외 Gateway, 웨어러블워치 및 각종 감시단말·센서의 모든 출력신호를 차단하고 수신모드로만 동작하게 하여 적의 전파탐지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한다.

해군 전력지원체계사업단과 민간업체는 본 실험사업을 마무리하기까지 수회의 자체 테스트와 총 4차에 걸친 현장 테스트를 통해 실제 적용 환경과 현장 적용 시 발생할 수 있는 애로사항을 분석하고 보완하였다. 군 관계자는 본 실험사업의 성공적인 완수가 해군의 스마트 체계 기반 구축에 토대가 되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스마트한 해군으로 도약할 수 있게 할 것이라는 기대를 피력했다.